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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순익 1.6조…작년 동기보다 18%↑(종합)


3분기 누적 기준 4.4조 역대치…NIM 13bp 하락
"CET1 13% 초과 자본 주주에 환원…자사주 1천억 소각"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론 역대치다.

24일 KB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 1조61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7.9% 늘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6.8% 줄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론 4조39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4%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건물 전경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건물 전경 [사진=KB금융그룹]

3분기 그룹과 은행 NIM은 각각 1.95%포인트(p), 1.71%p로, 전 분기 대비 모두 13bp씩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자산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3분기 그룹 이자 이익은 3조16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떨어진 NIM을 대출 자산 확대로 보전했다. KB국민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올해 9월 말 기준 362조원으로 6월 말보다 2.9% 증가했다. 지난해 말보다는 5.9%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0.6% 급증한 1조3414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방카슈랑스, 증권의 투자은행(IB) 수수료가 늘어난 영향이다. 시장금리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으로 은행 유가증권·파생상품 관련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조11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했다. 다른 계열사들을 보면 △KB증권 1707억원 △KB손해보험 1680억원 △KB국민카드 1147억원 △라이프생명 745억원 △KB자산운용 247억원 △KB캐피탈 585억원 △KB부동산신탁 197억원을 기록했다. KB저축은행은 25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날 KB금융은 3분기 실적과 함께 밸류업 방안도 공시했다. 내년부터 13%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초과하는 잉여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올해 연말 기준으로 CET1이 13%를 넘는 자본은 내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내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이사회에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과 주당 795원의 3분기 배당을 의결했다.

KB금융그룹 재무 담당 임원은 "올해 총 8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업계 최대 규모로, 주주·기업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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