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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안철수 "외교부, 인력과 전문성 모두 부족해" 지적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국정감사에서 한국 외교부의 인력과 전문성 부족을 강하게 지적하며 외교정책의 현대화와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4일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국정감사에서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의 질문 시간을 통해 한국 외교부의 인력과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4일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국정감사에서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의 질문 시간을 통해 한국 외교부의 인력과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안 의원은 24일 오후 국감에서 "우리나라 외교부 정원은 지난 2008년 G20 가입 이후로 큰 변화 없이 2900명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다른 국가들과의 비교하면서 상대적으로 한국 외교 인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인구가 우리보다 적음에도 불구하고 외교 인력이 1만3000명에 달하고, 이탈리아와 호주도 각각 약 6940명과 6500명으로 우리보다 훨씬 많은 외교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30년까지 외무성 인력을 8000명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한 일본과 비교하며 "우리도 이에 맞춰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이 24일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외교부 인력 현황이다. 이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한국의 외교부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
안철수 의원이 24일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외교부 인력 현황이다. 이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한국의 외교부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

그는 외교부의 전문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영국, 일본 등은 과학기술과 사이버 외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외교국조차 국 단위로 제대로 조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문성이 부족한 인력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외교부 내부의 사기 저하와 인력 유출이 악순환을 일으키고 있다"며 새로운 인력 영입 대신 기존 인력의 재배치 수준에 머무는 현 상황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최근 외교부의 조직 개편을 통해 외교 정보전략국을 신설했지만, 인력 확충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라고 인정하며 외교 수요에 맞춰 인력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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