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태 울릉군이장연합회장, '2024년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 수상

[아이뉴스24 이상주 기자] 이정태 울릉군이장협의회장이 23일 경상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24년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했다.

이정태 회장은 고향인 울릉군 서면 남양리에서 오랜 기간 마을 이장으로 봉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울릉군 이장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역 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활동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회장은 울릉군의 '에메랄드 3대 프로젝트' 실현에 발맞춰 이장 간 교류와 화합을 강화하고, 선진마을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

그는 기후변화로 인한 울릉군의 방재안전 문제에 주목해 주민참여예산제에 참여하는 등 석축 보수와 낙석 위험지역 방지망 설치 등 11건의 사업을 발굴하며,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앞장섰다.

특히 지난 9월 11일과 12일, 4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300mm가 넘는 비가 내렸을 때, 산사태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파악하고 미대피 주민 17명을 직접 대피시키며 인명사고를 예방한 공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12년째 소외계층을 위해 매년 10kg 백미 100여 포를 기부하며 이웃 사랑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복지사업을 주민들에게 직접 안내하는 등 행정과 주민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 정착에 기여해왔다.

이정태 울릉군이장협의회장은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했는데, 상까지 받게 돼 큰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울릉군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