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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서점에서 사세요"…교보문고, 이달 말까지 '한강 도서' 판매 중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작품의 품귀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보문고가 지역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이달 말까지 한강의 도서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시민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품들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시민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품들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제한한다. 교보문고는 "내달 1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해당 기간에는 지역서점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지난 17일 교보문고가 자사 이익을 위해 한강의 책을 지역서점에 공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교보문고는 책을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소매업체인 동시에 서점에 보급하는 공급업체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교보문고는 이같은 지적에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소량 공급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아울러 추후 물량을 조정해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 등 국내 대형 서점가에서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등 한강 소설의 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추가 공급은 오는 25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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