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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 조성 중단하라는 UN에 北 "남의 일 참견 말라"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 담화…"내정 간섭 강한불쾌감 느껴"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북한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반도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유엔 사무총장이 간참(참견)할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북한이 9일부터 남한과 연결된 도로·철길을 단절하고 방어 구조물을 구축한다고 밝힌 가운데 10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전망대에서 북한 황해도 개풍군 북한군 초소가 보이고 있다. 2024.10.10. [사진=뉴시스]
북한이 9일부터 남한과 연결된 도로·철길을 단절하고 방어 구조물을 구축한다고 밝힌 가운데 10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전망대에서 북한 황해도 개풍군 북한군 초소가 보이고 있다. 2024.10.10. [사진=뉴시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남북연결도로 폭파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 논평 요청에 "계속 긴장 완화를 촉구하며 자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과 다른 당사국 간의 모든 관련 소통 채널을 가능한 한 빨리 복원할 것을 강조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부상은 "유엔 헌장의 자주권 존중, 내정 불간섭의 원칙에 배치되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내정에 간섭하는 발언을 주저없이 늘어놓은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전했다.

이어 "무인기를 침투시킨 한국 군부의 도발 책동을 규탄하라"고도 했다.

김 부상은 "대한민국의 난폭한 주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벙어리처럼 한마디도 못 하면서 우리 군대가 자기 영내에서 행사한 자위권 조치를 걸고 드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불공정하고 이중기준적인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유엔 사무총장이 편견적인 언사를 일삼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미국과 대한민국의 전쟁 도발 시도에 푸른 등을 켜주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호전광들의 전쟁열을 부추긴 유엔 사무총장도 결코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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