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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10월말부터 계열사 CEO 업적보고 받아


키워드는 변화와 도전적 목표...업적보고 뒤 연말 인사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이달 마지막주부터 각 계열사 최고경영진에게 업적보고를 받는다. 올해 경영실적을 살펴보고 다음 달 연말 인사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의 업적보고회는 이달 마지막주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구광모 LG 회장. [사진=LG]
구광모 LG 회장. [사진=LG]

올해 업적보고의 키워드는 '변화'와 '도전적 목표'다. 구 회장은 업적보고에 한달여 앞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LG의 미래에 기록될 새 역사를 함께 만들자"며 "최초·최고의 도전적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LG 측은 "최고경영진이 그룹 내 대부분의 사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고객중심 기업이 되기 위해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 실행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올해 업적보고회의 문을 열 계열사는 LG전자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실적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 추진 상황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기지 투자 현황,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공장 매각 상황 등이 주요 보고 안건으로 꼽힌다.

구 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둔 인공지능(AI), 클린테크, 바이오 사업의 각 계열사별 추진 상황도 보고될 예정이다.

LG에 앞서 삼성·SK·현대차 등 재계 주요 그룹들도 10월 중 업적보고에 돌입했다. 11월말, 12월초 인사 전 옥석을 가리기 위함이다. 삼성과 SK는 12월 초, 현대차그룹은 12월 중순에 통상 연말인사를 발표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부터 연말인사 승진자 대상 평가 절차에 돌입했고, SK그룹은 전날 SK에코플랜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SK에코플랜트 임원 66명(지난 6월말 기준) 가운데 17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삼성전자 내부에선 임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 미등기 임원 수는 2014~2015년만해도 600여 명 수준이었지만 올해 6월말 기준 1001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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