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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수사외압 의혹 관세청장 "휴대폰, 낡아서 바꾼 것"


"증거인멸과 무관…공수처 수사서 밝힐 것"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광효 관세청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4.10.18.  [사진=뉴시스]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광효 관세청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4.10.18.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고광효 관세청장이 18일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증거물일지도 모르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는 국회의원들 지적에 대해 "증거 인멸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고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통계청·조달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가 진행되면 수사 과정에서 밝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고 청장은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올해 7월 17·2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를 바꿨다. 해당 시점은 지난해 국감을 비롯해 세관 마약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점이다.

이에 대해 고 청장은 "작년에 단말기를 교체한 것은 노후화됐기 때문이고, 올해 바꾼 것은 휴대전화가 파손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통신 기록이 아마 휴대전화를 바꾼다고 해서 없어지는 건 아닌 거로 안다"고 덧붙였다.

고 청장은 세관 직원 관련 의혹이 관세청 국정감사 전에 불거지지 않도록 경찰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대통령실 등에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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