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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DMO 사업 확대…"100% 자회사 연내 설립"


내년 짐펜트라 1조 매출·전체 연매출 5조원 자신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바이오의약품 전문 개발 기업 셀트리온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사진=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18일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연내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CDMO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설비 증설과 영업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사의 항체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전격적으로 활용하면서 낮은 증설 비용과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기존 CDMO사를 뛰어넘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CDMO 사업 추진의 중요 포인트"라며 "현재는 사업의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셀트리온 지난달 공시를 통해 CDMO 사업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대하고 주주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초 미국에 출시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처방 확대 현황도 공개했다. 현재 짐펜트라는 80%에 달하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를 완료한 상태다. 미국 보험시장은 유형별로 크게 공보험과 사보험으로 나뉜다. 의약품 처방 확대를 위해서는 사보험사 보험약제 목록과 PBM 처방집 등에 의약품이 등재되는 것이 중요하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실제 처방을 위해서는 PBM 산하 보험사의 등재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약 2~3개월의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내 짐펜트라 처방량은 가파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으며, 매출에 직접 반영되는 도매상으로 출하량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달 들어 유튜브 등 온라인과 TV에 짐펜트라 광고를 송출하는 등 판매 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목표 매출은 2500억원이다. 회사는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에는 무리 없이 짐펜트라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회사의 총 매출은 5조원 달성을 목표로 국가별·제품별로 계획을 착실히 실행해나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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