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부하 직원을 상대로 폭언한 의혹을 받는 충북 청주시 모 경찰서장(총경)이 대기발령 됐다.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이 국정감사장에서 단호한 대응을 약속한 지 하루 만이다.
18일 해당 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28일 농민단체 집회시위 현장에서 부하 직원인 B경감을 상대로 폭언 등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청주의 모 경찰서장 A총경을 이날 대기발령 조치했다.
자신에게 제기된 폭언 등 의혹과 관련, 지역 언론 등에 “업무 지시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한 A총경은 “욕설을 하거나 불필요한 업무를 내린 적은 없다”고도 했다.
A총경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한 경찰청은 현재 감찰 조사를 하고 있다.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은 전날(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총경 의혹과 관련해) 본청(경찰청)에 단호히 대응해 달라고 건의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A총경의 폭언 등으로 해당 경찰서 직원 2명은 퇴직했고, 1명은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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