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 두호고가 경남 양산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탁구대회에서 고등부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북 대표로 출전한 두호고는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전, 단체전, 그리고 영천여고와 함께 참가한 18세 이하부 혼합복식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주인공은 두호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가온 선수다.
김 선수는 개인전 결승에서 대전 대표 동산고를 치열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제압하며 대회 남자 18세 이하부 2연패를 달성했다.
김가온 선수는 혼합복식에서도 영천여고 3학년 임지수 선수와 팀을 이뤄 뛰어난 호흡을 보이며, 대구 대표 심인고와 상서고를 상대로 3대0의 완승을 거두며 18세부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남자 18세 이하부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두호고가 동산고를 상대로 4대0 완승을 거두며 단체전 우승까지 차지, 김가온 선수와 경북에 3개의 금메달을 안겼다.
두호고는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포함해 학생종별, 전국종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통령기까지 올해 총 5개의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포항을 탁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두호고 장세호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와 노력도 큰 역할을 했다.
장세호 코치는 "이번 전국체육대회 남자 18세 이하부 전 종목 석권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루기까지 노력한 두호고 선수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이 성과는 포항시, 포항교육지원청, 두호고등학교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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