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영풍정밀 공개매수에서 목표 수량의 0.012%만 확보, 공개매수를 통한 경영권 확립에 실패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지난 9월1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한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결과 830주가 청약에 응모했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영풍정밀 공개매수에서 684만801주(발행주식총수의 43.43%)를 확보하려 했다. 그러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대항 공개매수로 인해 공개매수 청약 응모 수량은 목표 수량의 0.012%에 그쳤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이 주당 3만원데 비해, 최윤범 회장 측 제리코파트너스의 공개매수 가격이 3만5000원으로 가격 차이가 있어 공개매수 청약이 저조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공개매수에 응한 830주를 매수하게 되면, 영풍정밀 지분은 공개매수 이전 89만8830주(5.71%)에서 89만9660주(5.71%)로 0.01%포인트만 늘어나게 된다. 최윤범 회장 측의 영풍정밀 지분은 공개매수 이전 35.45%로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을 앞서고 있고, 공개매수를 통해 35%를 추가로 확보할 경우 지분율은 70.45%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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