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거창군이 오는 22일 북부권 대표 관광지 '거창 산림 레포츠파크' 준공식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거창군은 동서남북의 대표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0여 년간 분주히 노력했다. 동부권에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서부권에 수승대와 수승대 출렁다리, 남부권에 거창 창포원과 감악산 '별 바람 언덕'을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거창을 찾는 관광객이 매년 늘어나 지난해 산림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이 거창을 방문했다. 특히 동서남북 관광지구 완성의 마지막 퍼즐인 북부권 레포츠파크 준공으로 산림휴양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맞이할 예정이다.
북부권 대표 관광지 레포츠파크는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 일원에 총사업비 457억원이 투입됐다. 버려진 폐도를 정비하는 등 총 32만㎡ 부지를 조성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자연휴양림, 스피드 익스트림타운, 산림 레포츠타운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볼거리, 즐길 거리, 숙박시설 등을 완비한 것이다. 하지만 스피드 익스트림타운의 마운틴 코스트는 조성 중에 있다
먼저 산림 레포츠타운에는 다양한 산림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을 완비했다. 길이 300m에 평균 시속 12km의 짚 코스터, 난이도별 최대 15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등반 체험시설, 안전 장비를 착용해 나무다리를 건너는 로프 어드벤처 등 스트레스 해소와 청소년들의 심신 단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숙박시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산림 레포츠센터, 매점 등 편의시설도 완비했다. 숲속의 집 6동은 8m 높이의 A자 형태로 건축된 A 프레임 하우스다. 이와 함께 오토 캠핑장 19면, 5인실 객실 10개로 구성된 산림휴양관 등의 숙박시설을 조성했다.
특히 레포츠파크 대표 명소인 '라이트 핸드' 트리 탑 전망대를 만들었다. 트리 탑은 백두대간의 정기를 손안에 담는다는 의미로 만들었다. 자연 친화적으로 디자인한 트리 탑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주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트리 탑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사진 명소로 유명해진 거창 감악산 '별 바람 언덕'에 이어 제2의 거창 사진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군은 산림 레포츠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문 사업자 선정을 위해 사용 허가 입찰을 지난 14일 마감하고 올해는 숙박시설을 시범운영 한 후 내년 봄부터 전체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
구인모 경상남도 거창군수는 "거창 산림 레포츠파크 준공으로 관광객 유입과 생활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며 "거창군이 경남의 대표 산림관광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산림관광 상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거창=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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