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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NASA 넘어 프랑스‧이탈리아‧인도 등과 공조 나선다


국제우주대회 2024에서 국제공조 강화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주항공청이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협력을 넘어 유럽, 인도 등 관련 기관과 국제공조에 나섰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윤영빈 청장을 수석대표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 IAC)에 참석했다.

국제우주대회는 전 세계 우주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우주탐사와 우주활동의 미래를 논의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행사이다. 매년 70여 개국에서 수천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주 분야의 최신 동향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우주항공청. [사진=우주청]

‘지속 가능한 우주를 위한 책임 있는 우주활동(Responsible Space for Sustainability)’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주요 우주 기관의 수장들은 물론 150개 이상의 전시 부스, 400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했다.

윤영빈 청장은 지난 14일 열린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 회의’에 참석해 “한국이 우주탐사에서 얻은 데이터를 전 세계와 공유하여 모든 국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우주활동을 위해 달 궤도 잔해의 경감이 중요하며, 국제사회의 협력과 책임 있는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르테미스 약정은 달 탐사와 심우주 탐사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적 규범을 정의한 협정(43개국 가입, 우리나라는 2021년에 10번째 국가로 가입)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국제우주대회 기간에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 체결에 대해 논의했다.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은 우주항공청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확대를 위해 NASA와 공동타당성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협약이다. 두 기관은 긴밀한 상호 협조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협약을 체결키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19일 체결한 ‘KASA-NASA 간 우주·항공 활동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한미 간 협력을 보다 구체화하면서 대한민국 심우주 탐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 청장은 지난 15일 ‘우주리더 정상회의(Global Space Leaders Summit)’에 참석해 “우주 기술이 기후변화 대응과 재난 관리에 필수적 도구”라며 “대한민국이 위성 기반 기후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고, 이러한 기술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국제우주대회를 계기로 유럽우주청(ESA),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이탈리아우주청(ASI) 등과 고위급 양자회담을 갖고 국가 간 우주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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