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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베일 벗는 지스타 2024 라인업…장르 편식 없이 다양


MMORPG부터 슈팅 액션까지…11월 14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의 주요 출품 라인업이 속속 베일을 벗고 있다. 특정 장르나 플랫폼 쏠림 없이 다양한 장르 기반 게임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24 이용자대상(BTC)관에 참가하는 게임사들이 연이어 출품작을 공개하고 있다. 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메인스폰서를 맡은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웹젠, 그라비티,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부스를 선보인다. 제2전시장에서는 하이브IM이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넷마블의 지스타 2024 라인업. [사진=넷마블]
넷마블의 지스타 2024 라인업.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2종을 출품한다고 15일 밝혔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RPG로,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전개되는 킹스로드 오리지널 스토리를 지스타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액션 RPG로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그래픽과 원작 특유의 3인 파티를 통한 태그 플레이를 접할 수 있다.

8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크래프톤은 '인조이',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아크' 3종을 선보인다. 인조이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며 딩컴 모바일은 호주의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이 만든 오픈 월드 생활 시뮬레이션 '딩컴'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이다. 처음 베일을 벗은 프로젝트 아크는 탑다운 뷰의 5대5 PvP 슈팅 게임이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대작 '붉은사막'을 지스타에서 전시한다. 지난 8월 유럽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실제 플레이가 가능한 시연 빌드를 선보인 가운데, 지스타에서 구체적인 출시 시점이 공개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붉은사막은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스타에 첫 단독 참가를 결정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발할라 서바이벌'을 필두로 '프로젝트C', '프로젝트Q', '프로젝트S' 4종 신작의 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중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신작으로 출시를 앞두고 시연 버전을 지스타에서 첫 공개한다.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화려한 스킬로 제압하는 재미를 구현했다.

지스타 2024에 출품되는 '발할라 서바이벌'.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스타 2024에 출품되는 '발할라 서바이벌'.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예고한 넥슨은 아직 출품작을 공개하지 않았다. 오는 30일 예정된 넥슨 미디어데이 '넥스트 온'에서 지스타 라인업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에 앞서 선보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필두로 여러 미공개 신작들이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웹젠의 경우 이르면 차주 지스타 라인업을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그간 투자한 게임들중 일부를 지스타에 전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웹젠은 IP 확보를 위해 다수의 게임사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하이브IM은 금주 중 지스타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게임스컴 등에 출품한 익스트랙션 장르 신작 '던전 스토커즈'를 지스타에서도 공개할지가 관건이다. 그간 투자를 단행한 각종 미공개 신작들이 지스타에서 베일을 벗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그라비티의 경우 10월 말 지스타 라인업을 공개하기로 했다. 핵심인 '라그나로크' IP 기반 신작과 더불어 오리지널 IP 게임들도 다수 출품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그라비티는 다수의 출품작을 지스타에 공개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도 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스타 2024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총 3281부스(BTC관 2364부스, BTB관 91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으로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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