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선거 다음 날부터 바로 구청장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하는 선거입니다. 25년 동안 금정구에서 세무사로, 구·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현안을 잘 아는 후보는 윤일현밖에 없습니다.”
아이뉴스24와 만난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는 자신이 지역 현안을 잘아는 ‘지역일꾼’이라고 소개했다. 윤 후보는 경상남도 김해에서 태어났지만 부산 금정초등학교·부곡중학교·동래고등학교, 부산대학교 상대를 나왔다. 그는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구청장에 출마하게 됐다.
윤 후보가 꼽은 금정구의 최대 현안은 ‘행정 공백’이다. 그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구청장을 뽑는 선거에서 정권 심판과 검찰 개혁을 언급하는 건 그저 정쟁의 연장선에 불과하다”며 “구청장 임기를 시작하는 대로 공무원 조직을 안정화하고 다시 일하는 분위기로 바꿔놓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1호 공약으로 ‘주거 1번지로 재탄생’을 제시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이 금정구의 최대현안인 만큼 재개발·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을 만나 지원 부분을 파악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신속한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4개의 대학이 품은 청년 인구를 위한 공약도 내놓았다. 기초 지자체 단위에서 대기업 유치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정비사업 이후 늘어난 세수를 대학과 연계한 청년 창업센터와 스타트업 지원 등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이 밖에도 대학가 청년 유권자를 위한 공약으로 원룸촌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집중 설치와 부산대 셔틀버스 노선 확장 등도 제안했다.
그는 지역 주요 현안인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에 대해서는 “지역구 의원인 백종헌 의원이 노른자 상임위를 마다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남아 침례병원 정상화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정책적으로 침례병원 정상화에 나선다니 환영할 만하지만, 정쟁의 대상으로 삼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오로지 표를 받기 위해 중앙 정치를 이슈화 시키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며 “현명하신 금정구민께서는 금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고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후보를 선택해 주시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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