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국채지수 편입과 금리 인하 등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정책을 정교하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따른 채권시장의 긍정적인 효과가 주식시장으로 확산되려면 금투세 폐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금리인하 등의 효과가 내수 활성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9일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9월 편입 직전 단계인 '관찰 대상국' 지위에 오른 후 2년 만이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에 따르면 10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편입 비중은 2.22%다.
우리나라까지 26개 편입국가를 기준으로, 미국(40.4%)·일본(10.2%)·중국(9.7%)·프랑스(6.7%)·이탈리아(6.0%)·독일(5.2%)·영국(4.8%)·스페인(4.0%)에 이어 9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한국이 내년 11월 실제 편입되면 국가별 비중도 미세조정될 예정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p 낮췄다. 한은의 금리 인하는 4년 5개월 만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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