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고 있는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이 자사주 3억원어치를 매입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노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주당 6만원에 매입했다.
노 사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기존 2만3000주에서 2만8000주로 늘었다.
내년 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공개를 앞두고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노 사장 외에도 이날 김한조 사외이사가 3330주를 매수했다. 김 사외이사의 보유 주식은 6985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고위급 임원들은 회사 주식이 크게 하락하자 릴레이 매입에 나서고 있다. 내부 사정에 밝은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 또는 주가가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앞서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도 총 8억7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8일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5만원대로 내려앉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분기 최대 규모지만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2.84% 감소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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