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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머스크의 밈코인? 5000원이면 너도 만든다"


'밈코인하고 자빠졌네' 저자 "어서옵셔 코인의 세계로"
에필로그 "난 주사위 게임을 한다, 그리고 운도 필요"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DOGe COIN)', 강아지 '시바이누(犬)코인', 개구리 '페페(PEPE)코인'…. 모두 장난처럼 들리는 코인 이름이다. 이들 밈코인은 밈코인 시총 1·2·3순위(코인마켓캡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밈코인은 애초에 인터넷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처럼 엉뚱한 장난으로 만들어진 코인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트럼프도 밈코인을 만들었다. 2017년 대선에서 내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앞 글자를 따 마가(MAGA)코인으로 불린다. 대표적인 정치 밈코인이다.

트럼프나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을 테마로 만든 밈코인은 이들의 말 한마디에 오르락내리락한다.

출판사 여의도책방에 따르면 '밈코인하고 자빠졌네'는 성공한 밈코인 투자자가 독자들에게 단 5000원으로도 밈코인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프롤로그는 '어서옵셔 밈코인 세계로'다. 오는 17일 출간 예정이다.

저자 눈먼시계공은 쥐뿔도 없었지만, 코인만으로 스위스 명품 롤렉스(Rolex) 시계 13개의 주인이 됐다고 한다. 저자는 "눈먼 돈을 그렇게 벌었으면 책을 써달라"는 출판사의 말에 움직여 책을 펴냈다고 한다.

출판사 관계자는 "남이 차린 찬밥 대신 직접 따끈하게 밥 한번 지어보라"며 "잘될 것 같은 코인을 골라주는 게 아니라, 자신의 밈코인을 만드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부제처럼 국내 최초로 대박 코인 레퍼토리를 담았다.

밈코인하고 자빠졌네 [사진=네이버 도서]

1·2장에선 '밈코인의 시작 도지코인'과 '밈의 탄생'을 다룬다.

'추앙하라! 눈먼시계공이 만든 밈코인들'이 3장이다. 지금까지 화제가 되거나 돈이 된 코인을 살펴본다. 스스로 코인을 만들 때 추구하거나 버려야 할 길을 찾는다.

귀여운 게 전부라는 또 다른 글로벌 눈먼시계공들은 도지코인·시바이누코인·도그위프햇(Dogwifhat·WIF)코인 같은 강아지 코인을 만들었다. 결과는 성공했다. 밈코인 중 시총 1·2·4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아지 코인을 잡겠다고 개구리 코인 '페페코인'도 나왔다. 페페는 밈코인 중 시총 3위다.

4·5장은 '돈을 그렇게 쉽게 번다고?', '그렇다면 나도 한번'이다. 4장은 밈코인 전략 기술부터 핵심은 커뮤니티, 사기와 마케팅의 차이, 밈코인 이미지 제작법을 소개한다. 5장은 내 코인 만들기와 밈코인을 만들었으면 팔아야지 등을 다룬다.

저자는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스스로 '주사위 놀이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성공한 밈코인에는 공통점이 없다"면서도 "밈코인이나 코인을 시작한다면 돈이 쉽게 벌리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운이 따랐다"고 설명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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