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자전거 모범도시’에 이어 ‘유아친화형 체육센터’까지 정주환경을 새롭게 바꾸는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0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의 ‘유아친화형 체육센터’ 공모에 선정됐다.
총사업비 98억원(국비 30억원, 지방비 68억원)을 들여 고창읍 월암리 스포츠타운 내 연면적 약 1864㎡, 지상 2층 규모로 다목적체육관, 실내놀이터 등을 건립한다. 내년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 202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번 유아친화형 체육센터 공모는 올해 시작된 문체부 신규 사업으로, 군은 최근 영유아들의 체육활동 수요 증가 등 연령별 체육시설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도내 처음으로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지역 어린이집·유치원 등과 연계해 날씨와 관계없이 다양한 놀이와 체육활동이 가능한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8일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전거 모범도시 공모 최종 선정’도 통보받았다. 국비 5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7가지 유네스코 보물을 탐방하는 자전거 노선을 구축한다.
우선적으로 읍내 생활권에서 고인돌 유적지까지 9㎞ 구간에 대해서 자전거도로 단절구간 연결, 요철·파손 정비 및 자전거도로의 안전시설 확충에 나선다.
고창군의 잇따른 공모선정은 최근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기조 속에서 국가예산 확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공모사업은 국가 정책의 추진 방향과 우리 지역의 강점이 가장 잘 부합된 지역맞춤형 정책이다”며 “앞으로도 부처 공모사업 동향을 신속히 파악해 국비예산 발굴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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