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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싸움 치열"…전국 아파트값 '주춤' [부동산 변곡점]


부동산원 주간 집계,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상승폭 유지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수요자 사이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1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6%→0.06%)과 서울(0.10%→0.10%)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 5대광역시(-0.03%→-0.05%)와 세종(-0.06%→-0.07%)는 약세를 보인 가운데 8개도(-0.01%→0.00%)는 보합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6%), 경기(0.04%), 충북(0.03%), 인천(0.02%)등은 상승한 반면 전남(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5%), 광주(-0.04%), 강원(-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3→91개)과 보합 지역(10→9개)은 감소, 하락 지역(75→78개)은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면서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0.17%)가 신공덕·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6%)가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성동구(0.15%)가 성수·응봉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13%)가 신당·황학동 교통여건 양호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3%)가 북아현·홍은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20%)가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5%)가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4%)가 당산·문래동 위주로, 강동구(0.11%)가 명일·암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셋값도 전주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같이 0.05% 상승했고 수도권(0.10%→0.10%)과 서울(0.10%→0.10%), 지방(0.00%→0.00%) 모두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5대광역시(0.00%→0.00%)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세종(-0.08%→-0.03%), 8개도(-0.01%→0.01%)는 약세였다.

10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10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 전셋값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역세권과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 상향 조정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 주춤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성동구(0.20%)는 옥수·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5%)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은평구(0.15%)는 응암·진관동 준신축 위주로, 서대문구(0.13%)는 북가좌·북아현동 위주로, 광진구(0.12%)는 광장‧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영등포구(0.17%)가 신길·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강남구(0.17%)가 대치·개포동 준신축 위주로, 양천구(0.14%)가 목‧신정동 위주로, 강서구(0.12%)가 내발산·화곡동 대단지 위주로, 금천구(0.10%)가 가산‧시흥동 위주로 올랐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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