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오션은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1만5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수주 규모는 1조 6932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오는 2028년 말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최근 해운 운임 상승과 주요 선사 간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늘어나 선박 가격이 오르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컨테이너선의 선가는 30% 이상 상승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LNG운반선 및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17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7척, 컨테이너선 6척,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 1척, 해양 1기, 특수선 3척 등 약 73억5000달러를 수주해 지난해 수주금액(35억2000 달러)의 두 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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