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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신성범 의원 "약 140조 호라이즌 유럽 참여, 여성 과학자 육성 중요"


경력단절 등 보완하고 균등한 기회 제공해야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약 140조원 연구 사업을 펼치고 있는 호라이즌 유럽에 우리나라가 적극 참여하기 위해서는 여성 과학자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성범 의원(국민의 힘)은 8일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린 2024년 국정감사에서 “990억 유로 규모의 호라이즌 유럽은 거대 연구 사업으로 우리나라도 준회원 가입을 추진 중”이라며 “유럽연합(EU) 국가가 아니라도 일부 재정부담금을 납부하면 연구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호라이즌 유럽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정 정도의 여성 과학자 참여가 필수라는 지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신 의원은 “(호라이즌 유럽) 연구과제를 수행할 때 여성 과학자들이 많이 들어가고, 주도적이어야 연구를 따낼 수 있는 그런 조건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8일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24년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국회]
8일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24년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국회]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 과학자 육성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서 발표한 2023년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경쟁력은 세계 6위인데 여성 연구원의 과학기술경영 순위는 55위에 머물렀다”며 “4대 과학기술원의 여학생 비율도 20% 정도이고 이공계 여학생으로 졸업한 이후에도 연구직으로 가는 비율은 9% 정도”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연구책임자 여성 비율은 10%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23개 정부출연연구소의 여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10%가 안 된다”고 진단했다.

신 의원실이 출연연에 근무하는 183명의 여성 과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했더니 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여성들이) 연구개발 쪽 고급 인력으로 진출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무래도 경력 단절, 출산 등의 문제일 텐데 경력 단절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아야 하고 균등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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