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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의사' 겨냥한 박단 "환자 사망에도 잠만…그들이 묵인한 것"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의대 증원 문제로 불거진 '전공의 이탈'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료진 부족 상황과 관련해 의대 교수 등 선배 의사들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 취소, 진료유지명령 취소,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 취소, 진료유지명령 취소,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위원장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간호사들이 대학병원 등에서 의사의 업무를 떠안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선배 의사들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대학병원에 남아있는 의사는 누구입니까.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사망 선언은커녕 자느라 들여다보지도 않은 의사는 누구입니까"라며 "진료 가능함에도 전공의 부재를 핑계로 수용 거부한 의사는 누구입니까"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붕괴는 수십 년간 그들이 묵인했던 대한민국 의료의 실상"이라며 "당신들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페이스북에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진 부족 상황과 관련해 선배 의사들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은 페이스북 캡처. [사진=박단 페이스북]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페이스북에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진 부족 상황과 관련해 선배 의사들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은 페이스북 캡처. [사진=박단 페이스북]

박 위원장은 최근 여야의정(여야·의사·정부) 협의체, 의대 증원 논의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사단체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정부와 증원 문제를 협의하는 데 있어 의협 등은 전공의를 대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달 페이스북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을 겨냥해 "임 회장은 사직한 전공의와 의대생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는 전공의와 의대생에 대한 언급을 삼가시길 바란다. 임 회장의 조속한 사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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