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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 66억 달러…흑자 폭 2개월 연속 감소


7월보다 26.44% 줄어…수입 늘고 서비스수지 적자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 폭은 축소됐다. 해외여행객 감소로 서비스수지가 적자를 유지했고 수입도 증가해 수출 효과를 상쇄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6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에 이어 흑자를 유지했지만, 흑자 폭은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항만 터미널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경상수지는 5월 흑자로 전환하며 6월에는 6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그러나 7월부터는 흑자 폭이 줄었다. 7월에는 6월 대비 28.63%(397억8000만 달러) 감소한 데 이어 8월에도 전월 대비 26.44%(23억7000만 달러) 줄었다.

6월에 수입이 크게(-21%) 줄어 상대적으로 수출의 이익기여도가 높았었다. 전월 증가로 전환한 수입은 508억6000만 달러로 8월에도 4.9% 늘었다. 수출이 574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7.1% 늘었지만 수입이 2개월 연속 증가한 탓에 수출의 이익기여도 또한 낮아졌다. 이에 8월 상품수지는 65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월(83억7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줄었다.

[자료=한국은행]

여기에 해외여행객 감소세가 이어져 서비스수지도 12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월( -23억8000만 달러) 적자보다는 줄었다.

배당소득이 줄며 본원소득수지도 16억9000만 달러 흑자에 그쳤다. 전월(31억5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다. 급료 및 임금이 1억9000만 달러 감소했고 투자 소득도 18억8000만 달러로 전월(27억9000만 달러)보다 쪼그라들었다. 이전소득수지도 4억6000만 달러 적자로 2022년 10월 이후 21개월 연속 적자를 봤다.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49억3000만 달러 증가하며 전월(110억3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줄었다.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다. 직접투자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늘며 32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증권투자는 60억2000만 달러 흑자에 머물렀다.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늘면서 전월(61억9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8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타 투자는 기타자산을 중심으로 26억9000만 달러 감소하고 준비자산도 14억1000만 달러 줄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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