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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탐라문화제 개막, '해상왕국의 유산으로 제주 미래 밝히다'


덕판배 거리 퍼레이드·개막 공연 등에 도민과 관광객 환호
~9일 한글날까지 기원·민속·예술·참여 등 4개 분야 18개 프로그램 풍성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63회 탐라문화제’가 제주 탑동해변공연장 일원에서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슬로건으로 지난 5일 개막됐다.

제63회 탐라문화제 덕판배 거리 퍼레이드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제63회 탐라문화제 덕판배 거리 퍼레이드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올해 탐라문화제는 과거 해상왕국 탐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제주의 대표축제로 위상을 높이며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도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덕판배 거리 퍼레이드와 개막식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등 기관과 국내외 문화예술공연 단체, 도민 및 관광객 등 75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 서울제주도민회를 비롯해 강릉, 광주, 청주 등 국내 각지에서 참여했으며, 중국, 일본, 필리핀, 브라질, 몽골 등 해외 참가자들이 함께해 국제적인 축제의 면모를 더했다.

제63회 탐라문화제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제63회 탐라문화제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오영훈 지사는 덕판배 거리 퍼레이드에 앞서 목관아에서 이어받은 ‘탐라의 빛’(성화봉)을 미래세대를 상징하는 동남동녀에게 전달하고, 덕판배 갑판 위 성화대에 점화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탐라의 정신이 현재를 거쳐 미래로 계승되는 것을 표현했다.

관덕정에서 출발한 덕판배는 제주 탑동해변공연장까지 1㎞에 걸쳐 퍼레이드를 펼쳤다. 삼신인과 취타대, 기마대, 군악대, 국내외 자매도시 등이 함께하며 제주도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어 해상왕국의 주인공 궤눼깃의 일대기를 각색한 ‘탐라의 빛’ 주제 공연이 펼쳐졌다. 관현악단과 무용수, 태권무 퍼포머 및 배우, 타악 연주자 등 국내외 공연팀의 연출로 선보인 이 공연에 관람객들이 큰 환호를 보냈다.

제63회 탐라문화제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제63회 탐라문화제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이번 축제는 공휴일인 9일 한글날까지 △기원 △민속 △예술 △참여 등 4개 분야, 18개 프로그램으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 3일 서귀포시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열린 민속예술축제와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도내 일원에서 걸궁, 민속예술경연, 무형유산 축제, 제주어 경연대회, 청소년 예술축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해외 교류단체 공연·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한편, 탐라문화제는 제주 유일의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2024~2025년도 2년간 축제 평가와 빅데이터 분석, 수용태세 개선, 과제 지원, 축제아카데미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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