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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동남권원자력의학원·기장우체국과 ‘느린우체통’ 설치·운영에 맞손


의학원 방문객에 희망엽서 무료 발송 지원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및 기장우체국과 최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 ‘느린우체통’ 설치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느린우체통’은 고리원자력본부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기장우체국이 함께 마련한 뜻깊은 프로젝트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을 추구하는 고리원자력본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의학원에 방문하는 환우와 그 가족들, 그리고 의학원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의학원의 마스코트 ‘디람이’를 형상화한 특별한 ‘느린우체통’에 희망엽서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지난 2일 오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및 기장우체국 생활복지관 2층 회의실에서 ‘느린우체통’ 업무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전체 8종류의 엽서가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수집된 엽서는 3, 6, 9, 12월 말 매 분기에 발송된다.

협약식이 진행된 지난 2일에는 별도로 선정한 의학원에 입원 중인 환자와 가족들 중 희망자가 작성한 엽서를 최초로 느린우체통에 넣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의학원을 방문한 환자 가족들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떡과 음료수를 나눴다.

이광훈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장은 “느린우체통이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건네고 그들의 심리적 치유와 안정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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