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구미시는 지난 4일 도개면 밀밸리 특구에서 경북 최초의 우리밀 제분공장 준공식을 개최하며, 지역 밀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는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구미 밀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준공된 제분공장은 총 면적 398.98㎡ 규모로 하루 최대 60톤의 밀가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 시설은 건조시설, 저온 저장고, 우리밀 아카데미 체험장 등을 함께 운영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밀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 1호 밀가루’ 첫 생산 퍼포먼스와 제분시설 시찰, 우리밀 가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밀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구미시는 제분공장을 기반으로 ‘지음밀愛 빵마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초전지 등 지역 명소와 연계해 한옥 피크닉과 우리밀 제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밀과 콩을 교차 재배하는 2모작 체계를 도입해 안정적인 식량작물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 맞춤형 밀 품종 재배와 지역 소상공인 협력으로 우리밀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북 최초의 제분공장 준공으로 전국 최고의 명품 밀가루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2028년까지 밀 재배 면적을 600ha로 확대해 우리밀 제품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김철억 기자(kco77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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