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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 캐즘 극복 위해 전기차 할인 경쟁 시작


수입차 업체는 1000만원 이상 할인하는 곳도 나와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할인에 나섰다. 최근 전기차 포비아(공포)와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으로 판매량이 주춤하자 할인 전략을 들고 나선 것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4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0월 31일까지 'EV 에브리 페스타'를 진행한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코나 EV 등 전기차 구매 시 2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V60는 300만원 할인한다.

기아도 'EV 페스타'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혜택을 대폭 늘렸다. 기아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차량 가격 할인과 충전기 설치 비용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델에 따라 EV9 250만원, 봉고 EV 200만원, 니로 EV 100만원, 니로 플러스 택시 100만원 등이 각각 할인된다.

아울러 기아 전기차를 출고하는 개인·개인사업자는 기아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상담 정보를 등록하면 전기차 출고 시 사용 가능한 계약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EV9은 30만원을, 그 외 전기차는 10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KGM 전기차 페스타 이미지. [사진=KG모빌리티]
KGM 전기차 페스타 이미지. [사진=KG모빌리티]

KG 모빌리티(이하 KGM)도 10월 한달 동안 전기차 페스타를 진행한다. 우선 토레스 EVX, 토레스 EVX VAN은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100만원 상당)을 무상 지원하고, 코란도 EV는 3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 구매고객에게 50만원 추가 할인으로 전기차 지역 할인제를 도입한 서울시, 부산시, 강원도 등에서는 5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토레스 EVX(밴 포함), 코란도 EV는 △선수금 50%의 3.5% 60개월 할부 △선수금 30%의 4.5% 60개월 할부 △선수금 0%의 5.5% 60개월 할부 등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입차 업체들도 지난 9월부터 전기차 할인에 나서고 있다. 신차 구매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BMW는 i7을 트림에 따라 출고가보다 최대 3000만원 내린 가격에 판매 중이다. 최대 할인율은 14.98%다. i5, iX, iX3, i4 등도 할인율 12.54~16.40%를 제공 중이다.

아우디는 2023년식 Q4 e-트론을 전 트림에서 20% 할인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Q4 e-트론은 전 트림을 5000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었다.

벤츠도 전기차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 차량 모델인 벤츠 EQE 350+는 1242만원(할인율 12%)을 깎아준다. EQA, EQB 등도 3~7% 할인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판매가 둔화됨에 따라 판매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며 "전기차는 결국 나아가야하는 방향인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에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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