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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TL', 해외서 반전 성과…이용자 20만대 유지


국내서 부진한 'TL', 게임성 개선해 글로벌서 성과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내서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던 '쓰론앤리버티(TL)'가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이용자 몰이에 성공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와 아마존게임즈가 지난 1일 스팀에서 정식 출시한 쓰론앤리버티가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다. 출시 첫날 최고동시접속자 32만여명을 달성한 데 이어 서비스 닷새가 지난 현재까지도 동시접속자 20만명선을 유지하고 있다.

'쓰론 앤 리버티'가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사진=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가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사진=엔씨소프트]

스팀DB에 따르면 TL의 동시접속자는 글로벌 톱5에 해당하는 성과다. 여기에 스팀에서는 집계되지 않는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S|X 등 콘솔 이용자까지 더한다면 TL 글로벌의 이용자 지표는 한층 더 확대된다.

해외 게임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TL은 글로벌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메타스코어 75점, 유저스코어 5.4점을 기록했다. TL에 85점을 매긴 해외 게임웹진 디스트럭토이드는 "현재 상태로는 TL 만큼 많은 콘텐츠와 완성도를 갖춘 부분유료화 MMORPG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TL 글로벌의 이같은 호조는 앞서 지난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오픈테스트(OBT)에서 예견된 바 있다. 스팀DB에 따르면 테스트 첫 날 TL 글로벌은 6만명 이상의 최고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면서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장르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 로라 스터(Laura Sturr) 아마존게임즈의 운영 총괄 매니저는 "테스트 결과를 통해 TL 론칭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가 커졌다”며 “이용자의 다양한 피드백과 개선 사항을 반영해 출시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먼저 출시된 TL은 리니지 라이크에 적용했던 과도한 수익모델(BM)은 지양해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나 정적인 전투와 리니지식 대규모 전투에 초점을 맞춘 게임성으로 '식상하다'는 평가 속에 사실상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후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는 이용자 테스트 피드백을 반영해 TL의 전투, 성장, 길드 매칭 등 주요 콘텐츠를 개선했다. 최근 국내 업데이트에서 호평을 받은 '스킬 특화'와 낚시, 요리, 아미토이 원정 등 생활형 콘텐츠 등도 글로벌 버전에 적용하며 반전을 이끌어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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