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청주시는 수돗물 공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북정수장 소독설비를 친환경 소독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 설비로 교체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지북정수장에서 사용하는 액화염소 소독설비는 용기 운반과 교체 작업 시 누출 우려가 있다.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액화염소를 사고 대비 물질로 분류하고 점검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시는 안전 차아염소산나트륨 설비로 교체키로 했다. 차아염소나트륨은 염소보다 취급이 간편하고 수영장 등에서도 많이 이용할 만큼 안전성이 높다.
냄새와 상수도관 부식 정도도 적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전하게 가정집까지 공급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9억8000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한 뒤, 내년 상반기에 착공, 같은 해 8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양호 상수도사업본부 정수과장은 “정수장과 작업자는 물론, 인근 시민들의 안전도 지킬 수 있는 차아염소나트륨 설비를 도입하면 수돗물의 질도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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