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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목계나무 뱃소리’ 무형유산 발굴사업 선정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충주시의 ‘목계나루 뱃소리’가 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충주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5000만원 등 총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미래 무형유산발굴 육성사업’은 지역의 가치 있는 비지정 무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각 지역 무형유산 100종목을 선정, 지역대표 문화 자원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목계나루 뱃소리’ 공연 모습. [사진=충주시]

‘목계나루 뱃소리’는 한국전쟁 시기까지도 내륙 수운의 기능을 했던 목계나루를 구수한 창 소리와 맛깔스러운 추임새로 그려낸 작품이다.

목계나루 뱃소리는 뱃사공이 노를 저으며 고단함을 잊기 위해 부르던 노 젓는 소리, 목계나루에 도착해 돛과 닻을 내리며 풍물패 장단에 맞춰 부르던 자진 뱃소리, 객고를 풀며 묵던 객줏집에서 기생과 뱃사공이 정들어 서로를 그리워하며 헤어질 때 부르는 애절한 이별가 등을 포함한 4마당으로 이뤄졌다.

임창식 중원민속보존회장은 "목계나루 뱃소리를 더욱 발전시켜 무형유산 가치를 인정받아 훗날에는 국가무형유산으로 등재됐으면 한다”며 “목계별신제와 연계, 전승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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