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대표할 핵심 메시지로 활용하기 위한 표어(슬로건)를 전국민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지난 2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 달간 진행 중이다.
표어에는 4․3의 아픔을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가치로 승화시킨 제주인의 정신이 담겨야 한다.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기억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로, 제주의 평화 애호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표어는 20자 내외로, 1인당 최대 2건까지 제출할 수 있다. 접수는 이메일(yyap75@korea.kr)을 통해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심사위원회는 명확성, 참신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공모작을 평가하며, 선정 결과는 내년 1월 31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 도정소식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표어는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의 각종 홍보물에 활용된다. 홍보아치, 홍보탑, 현수막, 안내책자,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4․3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쓰인다.
한편,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은 2025년 4월 3일 제주 4·3평화공원 위령제단 및 추념광장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4·3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표어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