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애호박 뿌리혹병의 원인균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애호박 뿌리혹병 병원균 분리동정 검사로 ‘아그로박테리움 튜미파시언스(Agrobacterium Tumefaciens)균’에 감염된 사실을 밝혀냈다.
앞서 센터는 올해 초 재배를 마치고 제거한 애호박 뿌리에서 다수의 혹이 발생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검사를 해왔다.
애호박 등 박과류 작물의 뿌리혹병 발병사례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뿌리혹병은 배·사과·장미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터는 오는 10월 한국식물병리학회에 연구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권용순 시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은 “병원균의 빠른 발생 확인과 진단이 방제를 위한 기초가 된다”며 “애호박 뿌리혹병의 발병과 연구결과를 농촌진흥청에 제공해 방제 약제 등록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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