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스라엘군이 28일(현지시각)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AP·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헤즈볼라 지도부 회의가 열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디히예를 정밀 공습한 결과 나스랄라를 제거했다. 이 공격으로 남부 전선 사령관인 알리 카르키 등 다른 사령관들도 숨졌다.
나스랄라는 지난 1992년부터 32년 동안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이끌어 왔다.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가 많은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을 살해하고 수천 건의 테러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한 책임이 있다"고 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27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인 다히예에 있는 주거용 건물 아래 헤즈볼라 본부를 폭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레바논 보건부는 나스랄라를 타깃으로 한 이번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9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헤즈볼라는 현재까지 나스랄라의 사망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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