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거창군이 2024년 청년 친화 도시 지정을 위한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청년 친화 도시 지정은 국무조정실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모전이다. 청년 친화 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자문·교육 운영과 재정 지원을 받는다. 내달 4일까지 신청을 받아 오는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거창군은 청년 친화 도시 지정 공모에 앞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거창군 청년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은 거창 발전에 관심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거창하게 살래? 거창에서 살래!’를 주제로 진행했다.
청년공모전은 씽유, 요즘것들, 위비티 등 청년공모전 플랫폼을 통해 홍보했다. 특히 홍보 플랫폼 통합 조회수가 3000회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청년공모전에는 총 55건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부문별로는 문화·여가(관광산업) 부문 18건, 청년 인구 증가 부문 15건, 복지 부문 7건, 교육 부문 5건 기타 부문 10건 순으로 접수됐다.
거창군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심도 있는 심사를 시행했다. 심사는 창의성, 실행 가능성, 효율성, 주제 적합성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와 함께 25일에는 대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1건, 특별상 1건, 참가상 12건 등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교통 분야에 공모한 ‘청춘GO차’가 대상을 차지했다. ‘청춘GO차’는 농촌지역의 현실을 분석해 청년과 노년 세대 이동권을 확보하는 거창군만의 셔틀버스를 제안했다.
우수상은 청년인구 증가 부문에 참여한 ‘노년층 유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이 선정됐다. 장려상도 청년인구 증가 부문에서 청년 창업농 육성과 거창 사과 산업 육성을 제안한 ‘애플 시드(Apple Seed) 프로젝트 청년 창업농 육성’, 특별상은 교육 분야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한 ‘농촌지역 청년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이 각각 차지했다.
거창군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를 거창군 ‘청년정책 기본계획’, ‘청년 친화 도시’ 등의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구인모 경상남도 거창군수는 “이번 공모전에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거창=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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