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日 규슈 반도체 산업전서 수출상담회 개최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오는 25~26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제1회 규슈 반도체 산업전'과 연계한 수출상담회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산업전에는 미쓰비시 전기, 도쿄오카공업(TOK),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등 일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코트라는 주후쿠오카총영사관과 전시회 현장에 상담부스를 마련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CBFEZ)과 협력한 투자유치 세미나도 열린다. 잠재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한 △한일 반도체 산업 협력 방안 △양국 반도체 산업 협력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도 진행된다. 참가기업 IR도 예정돼 있다.

규슈는 최근 대만 TSMC가 일본 기업들과 합작 자회사 'JASM'을 구마모토현에 설립하면서 반도체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박건찬 주후쿠오카 대한민국 총영사는 "1970년대부터 '실리콘 아일랜드'로 불렸던 규슈에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반도체 기업이 진출해 본격 시너지를 낼 시점"이라며 "양국 간 반도체 산업협력이 상호 동반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단순 비즈니스 상담을 넘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일본 반도체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굴할 기회"라며 "양국 기업 간 긴밀한 협상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