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3개 노조 “광교신청사 근무 여건 개선 조치” 환영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청 3개 노조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광교 신청사 근무여건 개선 조치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는 지난 8월 7일 지사와의 정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김 지사가 "직원이 우선이라며 노조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

김 지사는 사무공간 부족으로 불편함을 겪는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복리증진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뜻을 노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 등 경기도청 3개노조는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직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공사와 이전에 따른 직원 불편 최소화에 더욱 신경써달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도는 당초 직원들의 과밀 해소를 위한 사무공간 조정 만을 계획했다.

하지만 이번 지사의 지시로 도는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사무환경 개선을 보다 강화하면서 복지시설도 적극 확충한다.

도는 우선 감사관실의 복합시설관 이전으로 공실이 된 12층 공간을 활용해 여러 층으로 분산돼 있는 실국을 동일층으로 통합하고 과밀한 층은 일부 부서를 이동 배치하는 등 9월 말부터 사무환경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창문이 없는 지하층에 위치해 근무여건이 열악했던 문서정보지원팀을 다음달 초 지상 2층으로 이전하고, 부족한 운동·휴게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체력단련장과 GX룸을 다음달 말부터 11월 초까지 23층에 조성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청사 내 시설개선이 활기찬 직장 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도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불요불급한 사안에 대한 지출은 최대한 줄이고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