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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의원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5년 사이 5.3배 증가”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최근 5년간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와 인명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이성권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지난 2019년 447건에서 지난해 2389건으로 5.3배 증가했다.

부상자는 지난 2019년 473명에서 지난해 2622명으로 5.5배 늘어났으며, 사망자 역시 2019년 8명에서 지난해 24명으로 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개인형이동장치(PM) 교통사고 현황. [사진=이성권 의원실]
연도별 개인형이동장치(PM) 교통사고 현황. [사진=이성권 의원실]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자에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도 2.6배가량 증가했다.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개인형 이동장치 단속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21년 범칙금과 과태료 부과 건은 7만3581건이었는데, 지난해엔 18만8256건에 달했다.

범칙금과 과태료 부과 사유로는 안전모 미착용과 무면허 운전이 가장 많았다.

안전모 미착용은 지난 2021년도 5만8579건에서 지난해 13만6343건으로, 무면허 운전은 같은 기간 7165건에서 3만1916건으로 늘었다. 증감률은 안전모 미착용과 무면허 운전 각각 2.3배와 4.5배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음주운전은 2588건에서 7033건으로 2.7배가량 늘었다. 13세 미만 어린이 운전 적발도 21건에서 100건으로 4.8배가량 증가했다.

이성권 의원은 “인명피해가 급증하는데도 불구하고, 안전모 미착용이나 무면허 운전 등이 많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이 크다는 증거”라며 “특히 13세 미만 어린이 운전 적발이 늘고 있다는 점은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효적인 안전대책이 수립되도록 정부를 적극 독려하겠다”며 “국회에서도 제도적인 보완을 검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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