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라남도 강진군은 내달 4일 강진의 새로운 문화 시설인 강진백운동전시관의 준공식이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월출산 아래 풍경이 좋기로 이름난 지역에 자리 잡은 백운동전시관은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 지하식 구조로 설치돼 명승인 백운동 원림과 어우러진 양식으로 건축됐다.
이 지역은 원주이씨 문중이 대를 이어 살고 있는 터전으로 군은 2017년부터 원주이씨문중과 함께 이 지역을 강진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강진백운동전시관은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연면적 1507㎡, 건축면적 920㎡으로 주요 시설로는 상설전시실, 티 가든, 뮤지엄숍, 체험학습실, 수장고 등 국립박물관 못지않는 규모와 시설을 자랑한다.
전시관 지상 1층은 티 가든을 중심으로 체험학습실, 뮤지엄숍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관이 가장 좋은 장소이다. 상부를 포함한 주변이 대부분 유리로 돼 있어서 월출산과 백운동원림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다.
지하 1층 전시실은 현대 작가의 설치 미술품과 함께 보물급 유산인 동강공 이의경 초상화 진본과 함께 이의경이 사도세자에게 하사받은 시가 전시돼 있다.
백운동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인 ‘디지털 강진의 빛’은 환상적인 빛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영상으로 압도적인 몰입감과 영상미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백운동전시관을 시작으로 월출산 탐방로 개설, 야외쉼터 설치 등연속 사업이 예정돼 있고 강진숲 체험 인프라 조성사업과 같은 굵직한 사업으로 월출산 권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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