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안성으로 떠나자!"...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개막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의 대표 축제인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바우덕이 축제는 조선시대 유랑예인(流浪藝人) 집단인 남사당패를 이끈 최초의 여성 꼭두쇠 김암덕(金岩德)의 예술혼을 기리고 남사당놀이의 전통성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인도네시아, 폴란드, 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는 CIOFF(세계민속협의회) 세계민속공연과 외국인 서포터즈 운영,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유네스코 특별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문화도시 안성의 브랜드를 높이고자 안성문화장 페스타도 진행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의 서막은 다음달 2일 전야제 길놀이 퍼레이드로 시작해 3일에는 안성맞춤랜드에서 본격적인 개장식과 오후 7시 '세계를 만난 바우덕이'를 주제로 한 개막식이 진행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축제 기간 동안 남사당 풍물단 공연을 비롯해 국악 뮤지컬, 퓨전 공연, 시민참여 무대 등 다양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울러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흥과 맛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공예와 민속놀이, 한복 입기 등 시민 체험과 무료 셔틀버스 운행, 실시간 교통상황 중계도 제공된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세계로 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무대로 어느 해보다 알차고 활력 넘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찬란한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안성에 오셔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연의 진수를 만끽하시고, 오감이 만족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