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충주시는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축산 악취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6농가 8개 지점에 구축, 10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축산 악취 모니터링은 축산 농가 악취로 인한 민원과 지역 주민 간 갈등 해소를 위한 것이다.
무인 악취 측정기는 내장된 악취 센서를 통해 실시간 악취를 감지하는 동시에, 기상 상태를 측정하는 복합 악취 측정기다.
시간·계절에 따른 누적 데이터를 구축, 축산 농가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시설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역 주민들은 악취에 대한 신뢰성 있는 지도·점검 자료를 토대로 한 설명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휴일, 야간, 취약 시간대와 기상 조건의 변동 시에는 제대로 된 데이터 수집이 어려워 악취 민원 발생 시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무인 악취 측정기로 실시간 모니터링 자료를 수집하고, 기준치 초과 시 시료를 포집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로 악취 저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인 악취 측정기 설치로 지역 주민과 축산 농가 간 분쟁 소지를 줄이고, 악취 현황의 실시간 기록으로 농가의 악취 저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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