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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수갑과 넥타이로 아내 감금한 남편, 전직 경찰관이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자기 아내에게 사제 수갑 등을 채워 감금한 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자기 아내에게 사제 수갑 등을 채워 감금한 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자기 아내에게 사제 수갑 등을 채워 감금한 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22일 특수감금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직 경찰관으로 전날 오후 6시께 아내 B씨를 결박한 뒤 방 안에 1시간가량 가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부부싸움을 하던 중 A씨는 직접 구입한 사제 수갑 및 넥타이로 B씨의 손과 발을 묶어 가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진행된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경찰관으로 근무하다가 수년 전 퇴직했고, 현재 공직에는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는 과거에도 가정 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형사 입건된 전력이 있었다.

자기 아내에게 사제 수갑 등을 채워 감금한 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자기 아내에게 사제 수갑 등을 채워 감금한 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찰은 A씨에게 긴급 임시조치 1·2·3호를 결정해 B씨 측에 대한 100m 이내 접근 및 전기통신(전화 및 이메일)을 통한 접근 등을 제한해 둔 상태이며, A씨가 사제 수갑을 사용한 행위와 관련해 유사 경찰 장비 사용 및 휴대를 금지하는 경찰제복법 위반 등 소지가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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