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시스템 전면 개편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인 충북 음성군이 운영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 운영‧관리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여 시정 2건, 주의 13건 등 모두 15건의 행정상 조치와, 2명의 공무원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 일부 사안은 수사를 의뢰했다.

특히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규정을 전면 개정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인의 의무 이행 여부, 훈련시간 준수, 휴가 등 운영 실태를 수시 점검하고, 훈련일지 작성, 복무 상황 및 근태관리 등 각종 서류 작성도 꼼꼼히 점검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직장운동경기부 훈련과 경기 물품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단체 물품관리 운영기준, 음성군 물품관리 조례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선수들에게 필요한 물품 등은 관련 규정을 준수해 예산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선수들의 고충 해소와 인권 보호를 위한 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같은 내용을 반영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규정을 전부 개정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직장운동경기부를 재창단한다는 생각으로 운영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육상팀과 소프트테니스팀, 자전거팀 등 3개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