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20일 경북도청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로 인한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 광역자치단체와의 첫 협약으로, 각 기관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의 24시간 내 신속 삭제를 위한 협력망 구축, 올바른 미디어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홍보, 아동·청소년 유해 콘텐츠 및 사이트 자동 차단 프로그램 보급 등이다.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의 24시간 신속 삭제를 위한 협력망 구축을 통해, 경상북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경상북도교육청은 관련 신고와 차단 절차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각 기관은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관련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미디어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공동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민과 학생들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캠페인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유해 콘텐츠 및 사이트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학교와 가정에 보급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들이 안전하게 디지털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도, 경북교육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협력해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문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유해 콘텐츠 차단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올바른 미디어 이용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문제는 사회적으로 각 기관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경북도와 경북교육청과 협력해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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