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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암보험 이어 간병비 보험 과열 경쟁


이달부터 보장 한도 15만원→20만원…올해 초 25만원까지 가기도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보험계약마진(CSM)에 따른 장기보험 판매 과열 경쟁이 이번엔 간병비 보험(간병인 사용 일당 보험)으로 이동했다. 손해보험사들이 보장 한도를 경쟁적으로 높이면서 추가 한도 확대 등 과열 경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는 지난 3일부터 간병인 사용 일당 보험(일반 병원 기준) 보장 한도를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였다.

[이미지=삼성화재]
[이미지=삼성화재]

간병인 사용 일당 보험은 피보험자가 간병인 사용에 쓴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가입자가 스스로 간병인을 찾아 이용하면 보험사에서 현금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보험사가 간병인을 직접 제공하는 간병인 지원 일당 보험(간병인 보험)과 다르다.

메리츠화재도 12일부터 간병인 사용 일당 보험의 한도를 경쟁사와 동일하게 올렸다. 다른 손보사의 간병인 사용 일당 보험의 보장한도는 일반 병의원 기준 15만원 정도다.

업계에선 손보사 간 판매 경쟁으로 간병인 사용 일당 보험의 보장 한도가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한다.

실제로 간병인 사용 일당 보험은 지난 3월 보험사 간 판매 경쟁이 붙으면서 보장 한도가 25만원까지 올랐다. 이후 보장 한도는 15만원까지 떨어졌다.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 일당 보험의 보장 한도도 올해 초 10만원 정도였지만, 손보사 간 판매 경쟁이 붙으면서 70만원까지 올랐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한 보험사가 특정 상품의 보장 한도를 올리고 많이 팔면 다른 보험사도 한도를 올리는 구조"라며 "간병인 사용 일당 보험도 한도 상향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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