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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루니 "트럼프 정치 떠난다면 나도 그럴 것"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평소에도 민주당 지지 의사를 밝히며 정치색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배우 조지 클루니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정치에 개입하지 말라"는 발언에 대해 응수했다. 클루니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심야 TV 토크쇼 인 '지미 키멀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나왔다.

클루니는 토크쇼에서 지난 7월 10일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를 주장하는 내용으로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토크쇼 진행자인 키멀은 클루니에게 "글이 나온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신에게 '정치를 떠나 TV로 돌아가야한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얘기했다"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클루니는 "그(트럼프)가 그렇게 한다면(정치에서 떠난다면) 나 또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배우 조지 클루니는 자신이 출연한 토크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농담으로 응수했다. 클루니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자신의 정치색을 평소에도 자주 드러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우 조지 클루니는 자신이 출연한 토크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농담으로 응수했다. 클루니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자신의 정치색을 평소에도 자주 드러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키멀은 클루니에게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자기가 갖고 있는 힘(권력)을 통해 보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보진 않았냐"고도 믈었다. 클루니는 "나보다는 당신(키멀)을 먼저 노릴 것 같다"고 말했고 방청석에선 웃음이 터졌다.

키멀은 3월에 열린 오스카(아카데미상) 시상식 사회자로 나왔는데 당시 공화당 정치인을 공개 비판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오는 11월 대선에 나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에도 SNS를 통해 키멀을 비판했다.

키멀도 "트럼프 대통령님, (시상식을) 시청해줘 감사하다"며 "아직 깨어 있다니 놀랍다. 감옥에 갈 시간이 지나지 않았나"고 조롱했다.

키멀은 토크쇼에서 클루니에게 "글이 효과가 있었으니 이번에도 그(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그만 물러나라고 하는 글을 써보느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클루니는 "그건 아닌 것 같다"며 "중요한 점은 권력을 내려놓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리고 얘기했다. 그는 "이런 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정말 특별한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에서 사퇴했고 민주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내세웠다. 해리스는 공화덩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 중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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