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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본회의서 '김건희·채상병 특검' 처리"


"무너진 공정·상식 세우라는 국민 명령"
"국민 불만에도 尹 부부 출국…특검 수용하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처리할 것이며 이들 법안은 무너진 공정·상식을 발로 세우라는 국민 명령이자 민생을 살리기 위한 최우선 비상대책"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김 여사 의혹은 최순실씨보다 더한 국정농단이라는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총선 개입 의혹은 물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가방 수수 사건 등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여사가 가야 할 곳은 마포대교나 체코가 아니라 특검 조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채상병 특검법은 젊은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과 대통령 부부의 부당한 수사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특검법"이라며 "벌써 순직 1년 2개월이 지난 만큼,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했다.

또한 "지역사랑 상품권법은 지역사랑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는 내용"이라며 "현금이 아닌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소비를 진작시켜 골목·지방·민생경제를 실질적으로 살릴 수 있는 법안"이라고 소개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에도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토론)로 민생개혁 법안 처리를 막을 것인가"라면서 "얄팍한 잔꾀로 거대한 진실의 파도를 막을 수 없는 만큼, 몰락해 가는 용산 눈치 그만 보고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공정·민생 살리는 길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원전 수출을 위해 체코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국민은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죽고 사는 생존에 대한 불안까지 떠안고 있는데, 그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대통령 부부는 오늘 또 출국한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 대통령이 실패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국정운영 실패가 몰고 올 엄청난 고통을 우리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기 때문인 만큼, 윤 대통령 부부는 부디 폭발 직전 국민의 분노를 직시하고 국정 실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특검법 수용으로 결자해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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