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체코 방문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무엇보다 내년 3월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최종 계약 성사를 위한 정상 외교에 초점을 두고 양국 간 '원전 동맹'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팀 코리아'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체코 측에 전달하고, 우리 기업의 원전 사업 수주가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하는 데 주력한다.
내년이 한-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동반자관계' 수립 10주년인 만큼, 북한 핵 대응 공조 강화를 포함한 협력 증진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번 체코 공식방문을 통해 특히 한-체코 간의 원전 동맹이 구축되고, 나아가 한미가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7월 17일 24조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체코를 방문했고, 체코에서는 토마쉬 포야르 국가안보보좌관이 방한해 상호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윤 대통령은 체코 방문에서 파벨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성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지원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한수원을 비롯한 우리 원전 분야 산학연도 대거 동행해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 걸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윤 대통령과 파벨 대통령은 20일 프라하에서 약 90km 떨어진 플젠시를 방문해 체코의 대표적인 원자력 발전 설비 생산 기업도 함께 시찰할 예정이다.
양국은 원전뿐 아니라 미래차·배터리·수소·첨단 로봇 등 첨단 산업, 무역·투자 협력 기반 구축과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방안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한상공회의소, 체코상공회의소, 체코산업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한-체코 비즈니스포럼'도 20일 예정돼 있다. 이번 순방에는 경제사절단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전원이 동행한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체코는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유럽에서 세 번째로 높아 산업 기반이 튼튼한 제조업 강국"이라며 "첨단 산업 전반의 협력을 뒷받침할 정부 간 협의 채널도 마련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소통하고 협력 성과를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식방문은 2박 4일 일정이다. 19일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체코 수도 프라하에 도착해,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확대회담을 하고 양 정상이 함께 공동 기자회견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2015년 12월 박근혜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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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네... 체코 원전 수주는 문재인정부때 부터 계속 해왔던 사업이었네????? 꼭 자기들이 한것 처럼 유세떨고 있네.. 이것도 제발 전정부 탓이라고 좀 해봐라
순방은 무슨? 놀러가는거지. 세금을 지구상에 똥싸듯 버리고 있구나!
미국 먼저가서 미국을 설득하고 체코를 가든지 감옥을 가든지 해야지~~~ 미국 원천기술 수출 승인 안해주면 말짱도루묵이쟎아.... 거니랑 놀려간 것 갔는데.... 외국 나가면 귀빈대접 받으니까 그것에 중독됐나~~!!!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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