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2개월 사이에 두 차례나 암살 시도에 직면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CNN 등 미국 현지 매체들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통화에 대해 백악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오는 11월 5일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15일)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 번째 암살 시도 상황과 마주했다.
총기를 소지한 용의자가 총을 발사하기 전 체포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에선 총격을 받아 오른쪽 귀를 다쳤다. 당시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룡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안부를 물었고 안전하다는 데 안도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백악관은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대회를 나눴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 전화를 해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와는 별도로 '폭스뉴스 디지털'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대선에서 경쟁자인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에 대해 "바이든과 해리스의 레토릭(트럼프에 대한 표현) 때문"이라면서 "그(암살시도범)는 바이든과 해리스의 믿음에 따라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