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남도 산청군이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농가소득 증대 등 공공급식에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
산청군은 12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산청군먹거리생산자회, 출하 농업인 등과 '공공급식 농산물 공급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화 경상남도 산청군수를 비롯해 이황석 산청군먹거리생산자회장,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서는 먹거리생산자회에서 생산하는 우수 농산물을 내년 3월 운영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5개 시범 학교에 공급한다.
학교 급식에 공급하는 농산물은 양파, 마늘, 감자, 고구마, 깻잎, 상추 등 총 36개 품목으로 이 중 연중 생산 가능 품목은 양파, 마늘, 상추 등 26개 품목이다.
앞서 산청군은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을 위해 학교 급식에 사용하는 농산물을 비교 분석하고 기획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농가 의향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또 9월 준공 예정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참여 농가를 모집해 교육을 실시하고 이 교육을 최종 이수하고 참여를 희망한 18개 농가를 중심으로 먹거리생산자회를 출범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공공급식에 쓰일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확대를 위해 생산에서 물류, 소비까지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군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우수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학교 급식에 공급해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새로운 틈새 판로 확보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참여 농가별 품목 및 출하 시기 조정 등 농가 조직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내년 3월 시범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황석 회장은 "자녀, 손주들인 학생들에게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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